오랜만에 여친을 만났는데 결국 싸우고 말았네요.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5년정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프로포즈를 하고 양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결혼 허락까지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금요일에 일이 끝나면 바로 여자친구에게 차를 끌고 갑니다. 90%는 제가 여자친구한테 가고 5년만나는
동안 여친은 2번정도 왔었습니다. 그날은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여친의 친구들 얼굴을 본적이 없어서 제가
먼저 친구들과 만나자고 했고 제가 저녁을 사기로 했습니다. 여친은 흔쾌히 허락했고 우리는 삼겹살집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삼겹살을 주문했고 제가 삼겹살을 구워주는 동시에 여기 저기 젓가락질이 난무를 하더군요.
순식간에 고기들이 없어졌고 저는 정신없이 굽는데에만 열중했습니다. 저를 챙겨줄줄 알았던 여친은 친구들과
얘기에 정신이 없었고 저는 고기 몇점을 먹었습니다. 여친이 흡연자라 친구들과 자리에서 나가 흡연을 할때
저는 혼자서 공깃밥을 깨작깨작 먹었네요. 그리고 여친이 들어와서는 이제 가자 그래서 바로 계산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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