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는지 몰랐어요. 3월 25일이 저희 1370일 되는 날어었는데 제가 회사 일때문에 못볼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원래 같으면 그냥 알겠어하고 넘어가는데 그날은 유독 예민하게 굴었습니다. 전화로도 어이없어

하면서 그게 말이 되냐, 왜 오늘이냐 이러면서 삐쳤는데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다라구요. 저랑 5살 차이 나는

연하 여차친구라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고 해서 평소에 자주 삐치기는 해도 나중에 알고 그랬는데 그날은

도저히 생각해 봐도 무엇때문인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날 날 보고싶어서 그러나 해서 회사 끝나고

11시쯤 여자 친구네 갔어요. 그때 여자친구가 후다닥 나오더니 현관문 앞에서 제 양손을 보고 빈손이야?

이러길래 뭐먹고 싶은거 있었던거야? 했더니 결국 울며 화를 내더라구요.

Posted by NALMADA
,

정말 생리통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생리통이 심해요. 진통제나 타이레놀

하루 한 각은 기본이고 끝날때까지 두세각은 먹는 편입니다.  아랫배가 묵직해지고 몸이

무겁고 기분이 더러워집니다. 다른건 다참겠는데 배가 아픈건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남편과 연애할때도 생리 첫날 둘째날은 거의 안만났고 남편도 이해해줬습니다. 그리고

결혼한후 신랑이 제가 생리통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 그러다 이번달 생리

날짜가 다가오는데 약이 떨어졌길래 제가 미리 사다놓으려는데 신랑이 자기가 사다놓겠다고

이야기 해서 그럼 그러라고 했습니다.

 

Posted by NALMADA
,

 

한달 공부하고 공무원 첫 시험을 보러 갔는데 오싹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과목 0점 처리가 되었습니다.

원인을 분석중인데 첫 시험이라 OMR 카드에 검게 찍혀있는 부분을 덧칠을 안해서 그런걸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결국 이의 신청을 했고 답안지 열람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마킹한게 잘못된건가요?

Posted by NALMADA
,

 

 

둘째아이 분만일 몇개월 앞둔 애기엄마인데요.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입니다. 친정어머니가 여자이름은

남자이름보다 신중하게 지어야 한다고 해서 유명한 작명소가서 받아오셨어요. 첫아이랑 돌림자 같고

흔하지 않고 예쁘게 지었어요. 그리고 가족 모임이 있어서 둘째 딸이름 알려주고 뜻도 소개해드렸고

시부모님도 조금 특이한 이름이지만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희 동서도 딸아이 임신중이었는데

저보다 분만일이 빨라서 최근에 먼저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동서네 딸아이 출생신고 마쳤다고

연락왔는데 글쎄 제가 둘째 딸 이름으로 지어논 이름으로 출생신고를 했더라구요. 

Posted by NALMADA
,

 

한달전 신입사원이 들어옴. 그리고 수습기간을 한달 줬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많았음.

일단 인성은 좋아보니고 밝은 사람을 임원들이 원해서 뽑았는데 말을 거의 안하고 굉장히

소극적임. 대표가 내준 숙제를 제대로 안함. 주제를 주고 발표를 시켰는데 노트에 대충 쓰고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발표함. 상식이 없음. 전공자 뽑은건데 중고등학생이 아는 상식조차 모름.

신입이 못할수도 있지만 배우려는 노력조차도 안함.

Posted by NALMADA
,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은 내 기억속 초등학교 12년 학교 생활중 최고의 담임선생님이었다.

어느날 사회시간에 우리한테 숙제를 내주셨다. 여자만 할 수 있는 직업 5가지와 남자만 할 수 있는 직업

5가지를 조사해 오라고 했다. 다음날 수업시간에 아이들은 적어온 남자만 할 수 있는 직업에는

소방관, 버스기사, 수리공, 국회의원등이 있었고 여자만 할 수 있는 직업에는 간호사, 미용사, 선생님등이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들한테 숙제한 걸 발표하게 하시고는 아이들이 말한 직업마다 반례를

들어 이야기 해주셨어.

Posted by NALMADA
,

 

고등학교때 친구랑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샀는데 줄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이빨로 뜯어거든. 위에서

아래로 힘주면 뜯다보니까 내 아랫니 사이에 그줄이 쑥하고 낀거야. 그래서 친구랑 나도 웃겨서

한참 웃었는데 그리고 다시 뺄라니 안빠지는거야. 친구한테 빼달라고하니 친구가 웃겨서

손에 힘이 안들어간다고 못하겠다고하고 할수 없이 편의점에 들어가 아주머니에게 빼달라고 하니

황당해하시다가 몇번 잡아댕겨보시더라고. 그런데 줄이 빠지는것이 아니라 내 이빨이

빠질것 같더라고 그래서 치과가 어디있냐고 물었지. 아주머니가 약도를 그려주셨어. 난 그약도를 보고

챙피한것도 모르고 엄청 치과로 달려갔지.

Posted by NALMADA
,

 

얼마전에 일어난 일임. 그날이 쉬는날이라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자다가 오후 4시에 일어났음.

눈뜨자마자 밀려오는 공복감에 치킨을 시켰음. 치킨이 배달오고 미친듯이 흡입했음.

정신차려 보니 한마리를 다 먹어버렸음. 배가 불러서 숨쉬기 힘들정도였음. 그러다

전신거울에 내몸이 비쳤는데 엉거주춤한 자세에 부른 배가 뽈록 튀어나와 충격적이였는데

그모습에 난 미친짓을 하기 시작했음.

Posted by NALMADA
,

 

방금 전에 제가 지원한 회사 인사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인사담당자가 지금 면접 올수 있습니까? 대뜸 질문을 하길래 오늘 선약이 있어서 안될것 같습니다. 하고

답변을 드렸는데 인사담당자가 취업이 안됐다면서요. 오늘 왜 안되는거죠? 회사 다니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말을 하네요.

Posted by NALMADA
,

중학교때 어머니가 안계신다는 이유로 왕따당하고 고등학교때는 중학교때 친구들이 그대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왕따가 되었다. 친구도 없고 형제도 없고 해서 혼자서는 할게 없어서 노트에 끄적대면서

그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게 뭔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그림 그리는걸 워낙 좋아하게

돼서 맨날 그림 그렸는데 고1때 미술시간에 미술샘이 내 그림보고는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주더라.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받은 칭찬이었어.  근데 우연히도 고2, 고3때 그 미술샘이 담임이 되었고 나보고

미술을 시작하하고 하더라 재능이 있다고.

'재미 .황당. 감동.분노.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킨먹고 임신한 썰  (0) 2019.12.24
이런 회사는 거르면 될까요?  (0) 2019.12.24
와이프랑 시원하게 싸웠네요  (0) 2019.12.24
쌍욕하는 남편  (0) 2019.12.24
당당한 후원녀  (0) 2019.12.24
Posted by NALM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