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충이다. 내가 1년 가까이 노량진에서 살면서 겪은 노량진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주려고 한다. 9급 준비생이 9급충이고 합격생은 뭐 아니라는 말도 있던데 어찌됐든 9급 준비생은 까이는게 맞다고 본다. 노량진에 오는 부류는 두부류이다. 서울에 살면서 노량진에 강의 들으러 가는사람과 지방에 사는데 노량진에서 공부하러 가는 사람 두번째가 제일 찌질하고 내가 두번째였다. 집에서는 공부는 안되고 나가서 혼자는 살고 싶고 노량진만 가면 인강에 나오는 스타 강사들이 나를 공무원으로 만들어줄거라는 착각을 가지고 부푼 기대감을 이끌고 노량진에 입성한다. 내가 아는 고시원 옆방 순경 준비하던 형은 매달 집에서 100만원씩 받으면서 하루에 3시간 공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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