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1932 ~ 2006)

이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예술인으로서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

백남준은 행위예술가답게 기이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그중 클린턴

전대통령과의 일화도 유명하다.

1998년 당시 김대중 전대통령의 방미에 맞춰서 백악관에 초대받았던 백남준은 클린턴이

악수를 청하던 그때 바지를 내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성기가 노출되었고 순간 당황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애써  웃음지으며 자리를 피했다. 당시 르윈스키 성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던 클린턴 전대통령을 풍자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당사자 백남준은 이 행동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같이 백악관에서 같이

참석해서 백남준을 부축했던(당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음)  조카이자 매니저인

겐 백 하쿠다씨가 이 일화에 대해 고인이 계획한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일화 백남준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일입니다.

1960년 독일에서 공연 도중 그의 정신적 스승이었떤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면서

유명해진 이 퍼포먼스는 기존 관념과 형식의 파괴를 상징합니다. 이 퍼포먼스를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말을 하며 3백달러가 넘는 비싼 넥타이도 있겠지만 고인을 위한 마지막

퍼포먼스라고 생각하시고 넥타이를 잘라주십시요. 비용은 고인을 만나면 청구하십시요 라고

말하며 가위를 내밀었고 참석한 사람들은  한바탕 웃으며 고인을 위해 서슴없이 가위로

넥타이를 자르고 고인 위에 넥타이를 올려 놓는 마지막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Posted by NAL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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