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치킨집 운영하는 아줌마에요. 치킨집 차리기 전에 아는 언니가 알바식으로 일을 했거든요. 근데 아는 언니가
알바생을 정말 쥐잡듯이 잡는거예요. 치킨집 대충 아시겠지만 알바생들이 고등학생으로 좀 어린 친구들이 많아요.
아들같은 애들한테 일 빨리 안한다고 구박하고, 시급도 많이도 안주면서 애들 조금이라도 숨돌리라 치면 다음
배달가라고 떠밀고 손님들이 매장에서 치킨을 먹으면 그거 보는 애들은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그냥 한마리
튀겨주는거 어려운일 아니고 크게 손해도 아닌데 저 일하는 동안 애들한테 치킨 한마리를 안튀겨 주더라구요.
참 한창 클 애들이라 저녁에 알바하면 배도 많이 고플텐데. 그러니까 알바하는 얘들이 잠수도 타고
해서 비싼 배달대행업체를 쓰니 이익이 많이 안생겨서 얼마안돼 장사를 접더라구요.
'재미 .황당. 감동.분노.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와대 청원 레전드 (0) | 2019.11.06 |
---|---|
정형외과에서 관운장된 썰 (0) | 2019.11.05 |
기차에서 죽을병 걸린 환자 취급당한 썰 (0) | 2019.11.04 |
로또 갤러리 악마 (0) | 2019.11.04 |
세스코의 레전드 답변 (0) | 201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