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3학년때 만났습니다 카페 알바생이었고 저한ㅌ에 과분하게 너무 예뻤습니다. 첫눈에 반해서

카페 단골처럼 드나들다가 고백했는데 절대 안 받아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귀자고 하더군요. 2년정도 지나 제가 졸업반일 무렵 저에게 넌지시 그러더군요. 취업할 생각 없냐고 저는 4학년때부터 고시반에 들어갔고 졸업하고 몇년 시험에 투자하고 붙으면 결혼하자 이런식으로 미래를 계획했던 터라 당황했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졸업하면 전업주부하면서 잘 키우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시험준비하는 동안 여자친구한테 기다려달라고 하는게 참 이기적인 거니까 딱 이년만 같이 기다려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졸업을 했습니다. 그녀도 알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제가 신림동으로 들어간지 6개월정도 되었을 무렵 아이가 생겼습니다. 피임에 신경썼던 차라 둘다 적잖이 당황했지만 솔직히 신경을 못 쓴날이 없던 것도 아니었고 이쯤 되니 공부하겠다고 제 욕심을 부릴수 없더군요.

 

Posted by NALM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