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는 마당에 임금님귀 당나귀 귀하는 심정으로 써봅니다. 먹을거 가지고 불나게 싸우는거

챙피해서 베프한테도 말 못했거든요. 연애땐 식탐의 식자도 모르는 평범남이었고 결혼하고도

한동안은 정상적으로 식사함. 그런데 어느날부터 1층 공동현관까지 치킨이나 햄버거를 받으러 내려감.

아저씨가 힘들어한다는 핑계로 닭다리나 감자튀김을 1층부터 먹고 오기 시작함. 첨엔 왜저러나 싶다가

점점 빡침. 깨끗하게 포장 뜯어서 먹고 싶은데 기름 범벅인 손으로 이리 저리 후정거린거 보면

밥맛이 뚝 떨어짐.

 

Posted by NAL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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