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해서 남편이 살던 집으로 들어와서 사는데..방 하나에 철도 모형과
기찻길로 만든 모형들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방은 어쩌다 가끔 들여다볼뿐
그 방에서 오랜 시간을 머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저기 저 방에 있는
철도 모형하고 나머지 것들 처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되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업체 불러서 모형과 그 나머지것들을
모두 팔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 방을 보고는 판돈은 당신이 가져도 좋아 지금까지
힘들게 해서 미안했어.. 라고 나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닙니가?
그런데 남편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책이나 물품을 죄다
팔아버리기 시작했고 남아있는 것은 옷가지 몇벌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남편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니까 남편은 아냐 당신 잘못이 아냐 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내가 정말 미안해 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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