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정부모님이 안계셔서 결혼 허락을 받을 일이 없다. 그러나 남편은 시부모님들이 계셔서 남친과
주말에 찾아뵈었다. 그런데 아버님은 나를 보자마자 무슨 수학 문제를 내는 것이 아닌가?
이거 한번 풀어봐라.. 하시고 팔짱을 끼고 기다리셨다. 나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수학 문제이기 때문에
바로 풀어서 드렸다. 그러니 아버님이 합격~~ 이라고 하시면 몹시 좋아하셨다. 그리고 나는 어려서부터
기독교를 싫어했다. 주말마다 부모님이 교회가라고 아주 성화여서 마지 못해 가긴했지만 좋아하지 않았다.
아버님이 또 나에게 교회를 다니냐고 물었다. 나는 주말에 야학을 하고 있어서 교회가 가지 못한다고
했더니 야학에서 무엇을 하는데? 네 공부에 한이 많으신 아버님, 어머님에게 검정고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더니 다시 아버님이 합격~~ 이라고 하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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