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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못갖는게 죄송할 일인가요?
NALMADA
2020. 2. 4. 16:59
남친과의 첫만남에서 저의 상태에 대해 알렸습니다. 아직 사귀지도 않는 사이에서 그런 얘기를 왜 하느냐고
묻는 그사람에게 나중에 마음이 깊어졌을때 배신감 느끼지 않기를 바래서 그렇다고 했고 그부분에 대해
혹시라도 결혼을 생각하게 됐을때 감당하고 가야할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만나다보니 마음도 깊어지고 해서
결혼을 생각하면서 남친과 당연하게 입양을 알아봤습니다. 남친은 부모님께 잘 말씀드렸고 자신이
차남이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더라 했습니다. 나중에 따로 인사드렸을때도 반갑게 맞아주셨고 상견례까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죄스러워했지만 그럴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내 목숨 걸고 아이 낳고 싶지도 않다고 오히려 불임인게 다행인거니 그런맘 갖지 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