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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만난 부부 이야기

NALMADA 2019. 12. 28. 13:24

 

저랑 남편이 만난 이야기를 하면 다들 신기해하거든요. 몇년전 저희 오빠가 회사 근처로 저를 픽업하러

오기로 해서 퇴근하고 후다닥 큰길로 달려갔어요. 오빠 차가 보이길래 얼른 탔는데 누구랑 통화하고

있던 오빠가 제가 타니까 바로 출발하더라구요. 저는 타자마자 가방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운전하던

오빠가 으헉... 하고 소리 지르길래 봤더니 세상에 저희 오빠가 아닌거예요. 저도 놀래서 으아악 소리질렀죠.

알고보니 제가 오빠차랑 똑같이 생긴 차를 후다닥 타버렸고 그 차 주인은 자기 누나 픽업해서 집에

가려던 중에 전화가 와서 통화하느라 얼굴 확인을 못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