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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엄마 머리가 샛노라면 안되나요?

NALMADA 2019. 12. 19. 16:36

        초등학교 5학년 4학년 아들 딸을 둔 42살의 엄마입니다.

        다음달에 아주버님 결혼식이 있어요.


        근데 제 머리가 아주 샛노랗습니다.

        전 취향이 이런게 좋아요.

        원래 꾸미는거 좋아했구 머리 샛노랗고,네일 아트 하는거 좋아하고,속눈썹 연장하는거

        등등  그냥 이런거 좋아하는데..

        아까 신랑이 점심 먹으러 들어왔다가 제 머리 색깔을 훑어보더니

        "그러고 담달에 한복입을라고?" 그러네요?

        "응 왜?"

        "딴건 다 그렇다치고 머리 색은 좀 염색을 해야지.친척들 다 모일텐데"

        "그게 뭐 어떤데? 요즘 누가 이런걸로 태클을 걸어,다 그러고 사는거지"

        라는 대화가 오고갔어요.

        남편이 그냥 암말 없이 한숨 쉬더니 밥 먹고 다시 나가대요?

       아무리 애엄마고,결혼식이어도 본인 취향이 있는거잖아요

       한복에 머리 샛노란게 별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