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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일 선물로 임신 테스터기를 준 친구

NALMADA 2019. 12. 17. 14:00

 

 

저는 26살 직장인이구요. 제가 고민인 이친구는 중학생부터 단짝 친구예요. 신기하게 성격도 취미도 달랐지만

이친구는 저를 친구로 생각해주는 너무 고마운 친구였어요. 친구는 20살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2년 연애하던

남자친구랑 바로 결혼하고 30살 직업은 일용직 근로자입니다. 친구설명으로는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아 힘들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형편이 힘든 건 알고 있었어요. 친구가 결혼할때 저는 고등학교 생활동안 알바 + 용돈으로

모아두었던 200만원을 친구 축의금 선물했고 그 이후 매년 친구 생일때마다 갖고 싶어했던 노트북, 화장대, 부엌

리모델링 비용 선물했거든요. 근데 친구는 제 생일때마다 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선물 받는 거 자체가 미안하게

느껴져서 제가 일부러 연락을 피하고 지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제가 다시 연락하고 이런식이었어요.

근데 이번 제생일인 어제 그동안 선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준비한 선물 주고 싶다고 꼭 오라 그래서 제가 일부러 친구가

가고 싶어했떤 맛집에 가자해서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