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거나 모르거나 이야기

폴란드 군인과 곰

NALMADA 2019. 10. 31. 18:00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게 땅을 빼앗긴 폴란드군은 영국에서 지낼때

통조림 2개의 값으로 새끼 곰을 한마리 샀다.

그 곰의 이름은 보이텍.

보이텍은 군인들이 술병에 우유과 꿀을 섞어주었는데 잘 먹으면서 적응도 잘했다고 한다.

 

다 큰 보이텍

보이텍은 성격이 온순하여 막사에서 목줄없이 돌아다녔고 고기 대신 마멀레이드, 꿀,

우유등을 좋아했다고 한다. 또 어려서부터 본 게 군인들 뿐이라서 그런지 군인들이

하는 행동들을 따라했다고 한다. 경계를 설 때는 옆에 같이 서있고, 샤워할 때도 같이

물을 맞았으며 뜀걸음을 돌 때도 같이 빙글빙글 돌았다고 한다. 얼마나 군인들이

하는 행동을 많이 따라했는지 나주에 보초병들이 영내 순찰코스를 외워서 돌거나

샤워기 쓰는 방법을 익혀서 혼자 샤워를 했다고 한다.

 

취미는 폴란드군과 하는 레슬링으로 전적이 무패라고 한다.

군대에서 하는 일은 포탄을 나르는 일이었다고 한다. 술과 담배를 좋아했다고 한다.

전공으로는 막사에 침입한 도둑과 스파이를 잡았고 몬테가시노 전투에 참여하여 승리에 기여하였다.

전쟁 이후에는 영국 동물원에 기증하였으나 폴란드 군인이 올때를 제외하고는 벽만을

바라봤다고 한다.

제 22보급중대는 아직까지 보이텍을 마크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