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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만 번호 따이는 남자

NALMADA 2019. 10. 28. 14:27

 

주말 저녁에 형들이나 동생들하고 모여서 술먹고 있다보면 꼭 남자 테이블에서 말을 걸어오거나 담배를

피우러 나갈때 따라나오곤한다. 그리곤 불좀 빌릴 수 있을까요 묻곤 하는데 그때마다 불을 빌려주곤한다.

그리고 말 몇마디 주고 받다보면 자연스럽게 합석하게 되고 최초 여섯명이였던 우리 테이블의 인원과

그쪽 인원들이 합석해 새벽까지 이리저리 몰려다니면 술을 마시고 번호 교환을 한다.

우리 모임은 지금까지 그렇게 증식해왔다. 난 잘생기거나 몸이 좋지도 않다 그냥 지나가다 보면

볼수 있는 평범한 아재다. 처음 보는 남자들과 술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