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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에 밥 비벼먹던 친구

NALMADA 2019. 7. 1. 14:47

 

케찹에 밥 비벼먹던 친구. 옛날 반찬이 없어 케첩에 밥비벼먹던게 서러워 아둥바둥 살아 이제 먹고 살만하졌는데

딸이 아직도 이런하는게 대학교 다닐때 한 여사친이 케찹에 밥을 비벼 먹는걸 좋아했답니다. 어릴때부터

많이 먹던거라 새콤한 케첩이 들어가야 밥이 먹힌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녀석이 케찹을 잘 안먹기

시작했니다. 이유를 물으니 아버지가 엄청 화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왜 화를 내셨냐고 하니까. 방학때 집에갔갔었갔었는데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배가 고파 밥에다 케첩을 뿌려 비비고 있었는데 그모습을 출근하던 아버지가

보셨는데 바로 제 밥그릇을 빼앗더니 바로버리시더라구랍니다. 이그리고 아버지는 그러그렁 눈물을 보이면서

젊어서 가난해 먹을거 없던 시절에는 그렇다고 쳐도 이제 먹먹고싶은거 먹을 수 있으니 이러지 말자고..가속상하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