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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부터 파로호 이름을 변경해달라 요구?

NALMADA 2019. 5. 28. 16:28

 강원도 화천에 있는 파로호(破虜湖) 이 호수는 일제 강점기때 전력생산을 위해 지어진 화천댐으로 생긴 호수이다.

  일제시대때 댐 건설로 수몰 직전 인근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이 숭배하는 대붕(大鵬)의 이름을 넣어달하고 일제에

요청해 변경 수락했으나 일제가 대붕제(大鵬堤)와 한자가 비슷한  대명제(大䳟堤) 이름으로 주민들을 속이고 명명했다.

이 사실은 1986년 대명제(大䳟堤) 표지석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주민들은 해방이후에도 계속해서 대붕호(大鵬湖)로 불려졌다.

이 호수의 명칭이 파로호로 변경된것은 6.25전쟁 때였다. 지암리 파로호 전투라고 불리우는 이전투는 이 부근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 벌어졌다. 5월 24일 ~ 5월 30일까지 한국군과 미군의 공격으로 2만 4,141명을 사살하고

7,905명을포로로 잡았다. 또 후퇴하는 중공군을 대붕호 일대에 고립시키고 공경하여 대승을 거뒀다. 이때 

많은 중공군들이 대붕호에서 사살되거나 수장되었다. 후에 이승만대통령이 전투 결과를 듣고 이곳으로 와

깨뜨릴 파(破) 오랑캐 로(虜)  호수 호(湖)라는 뜻으로 '파로호(破虜湖)' 라고 명명했다.

이 파로호라는 호수의 이름을 당시 노영민 주중대사에게  중국정부에서 이름을 변경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이다.

중국의 관광객들이 파로호의 이름의 유래를 듣고 중국정부에게 요구한것이 시발점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