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상소를 가장 많이 올린 사람은 누구였을까?
상소란 조선시대때 글로 자신의 견해를 임금께 전하는 문서입니다. 요즈음 많이들 보고 들으시는 청와대 국민청원 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듯 합니다.
<광해군의 왕비 유씨가 왕에게올린 상소문>
임금께 상소는 누구든 올릴 수 있지만 거의 선비나 관료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 조선 시대 상소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율곡 이이 이율곡 선생(1537년 ~ 1584년)입니다.
<율곡이이의 대표적인 상소문 "만언봉사">
총 70여건의 상소를 올렸습니다. 대부분의 상소는 나라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올린 것이고 후에는 사직 상소를
30대에 9번 40대에 11번 올립니다.
율곡이이는 조선시대 또 다른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것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9번의 장원급제를 한 것입니다.
처음 장원을 한 것이 13세때 진사 초시(조선시대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을 부여하는목적으로 실시한 과거)에 급제하였고
29세때까지 식년시(3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과거)의 시험을 모두 장원으로 마칩니다. 아홉번이나 장원급제를
한것을 두고 사람들은 그를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 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면 상소에 가장많은 사람이 참여한 상소는 무엇이있을까요? 약 만여명이 참여한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입니다. 영조
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왕으로추존해달라는 만인소입니다. 만인소의 뜻은 만 사람의 뜻은 곧 천하 사람의 뜻이라는 의미입니
다.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이 만인소는 길이가 96.5m 만인소에 서명한 사람이 일성록에 10,432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10,094명이라는 것
이 전시 분비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