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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길에 버리고 왔어요
NALMADA
2020. 7. 6. 17:39
우리 엄마는 지금 홀로 되셔서 남편이 어머님 모시고 살자고 해서 너무 고맙고 해서 신랑한테 고맙다고 연신 얘기했어요.
엄마는 우리 집에서 살면서 일을 안하시고 집안일을 도와주시고 계세요. 집에 있을때는 별 걱정이 없어요. 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일이 벌어집니다. 길을 가다가 어떤사람이 말을 걸어오면서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하면 그 얘기를
다 들어줘야 되고 노숙자나 적선을 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 자리를 못본체를 못하십니다.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서
다 쥐어주고 돌아섭니다. 그러면 저는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은 일일이 다 도와줄꺼냐고 사람이 적당이
하면서 살아야지 우리 형편도 어려운데 남 형편까지 돌봐줄새가 없다고 하니.. 엄마는 눈이 마주치면 자기도 방법이 없답니다.
그 불쌍한 눈을 보면 도와줘야겠다는 결심이 생기고 바로 주머니에 돈을 꺼내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