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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을박 중인 축의금 77000원 낸 사람
NALMADA
2020. 6. 23. 17:40
지난 주에 같은팀에 근무하는 선배 결혼식에 갔다왔거든. 입사한지 한달도 안돼서
선배가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나보고는 절대 축의금 들고 오지 말라고 했거든..
근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같은 직장, 같은 팀에서 하루에도 몇백번씩 얼굴 맞대고
일하는 사람인데 조그마한 성의라도 보여야 겠다. 나는 생각했거든.
그래서 고민하다가 77777원을 내고 싶었는데 동전은 아닌거 같아서 77000원 냈거든.
근데 선배가 신혼여행 다녀와 출근하던 날 나한테 그러더라. 나한테 장난치는거냐고?
축의금을 안내면 그만인데 낼 때 이건 뭔 상황이냐고 불같이 화내더라. 나는 단지
성의 표시를 한건데 ..그렇게 화를 낼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