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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무전 여행객

NALMADA 2020. 3. 24. 22:20

 

2년전에 마누라하고 귀농을 해서 나름 매일매일을 여유있게 일상을 즐기고 있다. 오늘도  하루 종일 마누라랑

강아지들이랑 고양이들하고 놀다가 등목을 할려고 하는데 웬 대학생으로 보이는 애들 3명이 자전거 타고 우리집으로

들어오는거야. 그러더니 씨익 웃으면서 당당하게 우리가 방학이라 자전거로 전국일주중입니다. 근데 무전여행이라

돈이없습니다. 하루밤만 재워주세요. 밥도 주시면 좋구요. 라고 말하더라. 진짜 순간 표정관리 못하고 노골적으로

짜증나는 표정으로 돈이 없으면 길에서 자든 그게 싫으면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돈을 달라고 해요. 라고 했다.

지들도 이런 반응 예상 못한건지 당황하더니 삐딱하게 툴툴대면서 돌아갔다. 진짜 열불나서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하려다. 어머니가 말려서 말았다.